청소년 공모전 동시 개최… 미래 세대의 ‘불심 시선’ 눈길
광주·대구 순회 전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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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광慧光, 마음의 꽃을 피우다-이사장 정봉채 |
불교문화의 현장과 수행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낸 전시가 5월 13일 서울 인사동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불교사진협회는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한국미술관에서 ‘제31회 회원전 및 제20회 청소년불교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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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등불-부이사장 조현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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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불지원 연등행진-부이사장 최우성 |
올해로 31회를 맞은 회원전은 ‘빛으로 오신 날: 마음으로 담은 우리의 시선’을 주제로 열린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회원 80여 명이 참여해 사찰의 사계절 풍경과 수행자의 일상, 연등회와 봉축 행사, 불교문화유산 등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70여 점을 선보인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불교의 정신과 미학을 동시에 조망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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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이운-고문 이사 선암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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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 자리-최금란 이사 |
전시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수행의 과정으로서의 사진을 강조한다. 정봉채 이사장은 “찰나의 빛을 포착하는 일은 곧 부처님의 가르침을 향해 나아가는 수행의 길”이라며 “회원들의 작품이 사부대중의 마음에 평온과 지혜를 전하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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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합의 탑-이시우 능인중학교 |
같은 기간 진행되는 ‘제20회 청소년불교사진공모전’도 눈길을 끈다. 미래 세대가 불교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수상작들은 서울 전시장에서 함께 공개된다. 대상은 대구 능인중 이시우 학생의 ‘화합의 탑’이 차지했으며, 금상은 ‘명상’(대전 보문고, 김세환), 은상은 ‘일상 속 불교’(평택 청담고, 한이수)와 ‘동행’(대구 능인교, 권명교)이 각각 선정됐다. 청소년들의 맑고 직관적인 시선이 불교의 일상성과 확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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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3일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개막식에 동참한 내빈과 작가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이번 전시는 서울에 이어 지역 순회로 확장된다. 광주 전시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광주광역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대구 전시는 6월 9일부터 1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지역 불자와 시민들이 사진을 통해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협회는 오프라인 전시와 더불어 온라인 전시도 병행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더 많은 대중에게 불교문화의 미학을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사진이라는 ‘빛의 언어’를 통해 전해지는 불심이 어떤 울림을 남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