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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6/08/18 11:46:04  최승천
성기학 영원아웃도어 회장, 동국대에 3억 2천5백만 원 기탁
산악정신 계승 뜻 담아… 교육·연구 환경 개선에 사용

“박영석 대장의 도전 정신 이어가길” 기부 취지 밝혀


대학 측 “투명한 운영으로 뜻 살리겠다” 화답


▲ 8월 14일, ㈜영원아웃도어 성기학 회장이 동국대학교를 찾아 기부금 3억 2천5백만 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윤재웅 동국대 총장, 성기학 (주)영원아웃도어 회장


성기학 ㈜영원아웃도어 회장이 동국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산악정신의 계승과 교육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불교계 전통과 대학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행보로 읽힌다.

 

동국대학교는 지난 8월 14일 오전 서울 캠퍼스 본관 총장접견실에서 성기학 회장으로부터 3억 2천5백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학생들의 학업 여건 개선과 연구 환경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 동국대학교 주요 관계자들과 ㈜영원아웃도어 임직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윤재웅 총장을 비롯해 김용현 교무부총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성기학 회장과 함께 성가은 사장,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자 동국대 산악부 출신인 이인정 ㈜태인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산악계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인연이 대학 발전기금으로까지 확장된 셈이다.

 

성기학 회장은 기부의 배경에 대해 “동국대학교에는 이인정 회장님을 비롯해 존경할 만한 선배들이 많다”며 “이번 기금을 통해 산악인 박영석 대장의 도전 정신과 그 뜻을 다시 한번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금이 대학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연구와 학업에 매진하는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성기학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동국대학교발전기금 기부증서에 서명하고 있다.


그의 발언에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도전’과 ‘정진’이라는 가치의 계승이 담겨 있다. 한국 산악사의 상징적 인물인 고 박영석 대장의 정신을 대학 공동체 속에서 그 의미를 다시 새기고, 이를 통해 미래 세대의 학문과 도전을 북돋우겠다는 취지다.

 

이에 윤재웅 총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이끌어온 성기학 회장께서는 산악인과 스포츠계를 위해 꾸준히 헌신해 온 분”이라며 “우리 대학 산악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데 이어 이번 발전기금까지 전달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자의 뜻이 온전히 살아날 수 있도록 기금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기업과 대학, 그리고 산악계가 공유해온 가치가 교육이라는 공공의 장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동국대학교가 지닌 불교적 전통 속에서 ‘도전과 수행’이라는 상징성이 맞물리며, 기부의 의미를 한층 확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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