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기호3번 진우 스님은 20일 전국비구니회에서 종책간담회를 가졌다. |
비구니회 참종권 확대·호계위원 배정·선학원 소속 비구니 권익 요구
기본수행비 지급부터 다비까지 출가-열반 승려 완전복지 공약 제시
비구니 권익 증진 위한 종법 개정 및 선학원 문제 특별법 검토 약속
제38대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기호 3번 진우 스님이 8월 20일 서울 강남구 전국비구니회관을 방문해 전국비구니회 회장 광용 스님을 비롯한 비구니 스님들과 종책 간담회를 열고 비구니 권익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국비구니회 측은 중앙종회의원 비구니 의석 확대와 호계원 내 비구니 호계위원 배정을 통한 참종권 강화, 법인법 분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학원 소속 비구니 스님들의 권익 보호 및 구제책 마련 등을 핵심 종책으로 제안했다.
진우 스님은 ‘공의·공감·공심’의 3공 종단 운영 원칙을 설명하며 비구와 비구니의 구별 없이 전 종도에게 기본수행비를 지급하고 의료와 생활 지원을 넘어 열반 후 다비까지 종단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출가에서 열반까지 승려 완전복지 체계’를 약속했다. 아울러 복지 재원은 대사회적 자비나눔 확대를 통한 사회적 기부와 불교 문화 콘텐츠 수익 사업을 활성화해 안정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구니 참종권과 위상 제고에 대해 종헌·종법 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으며, 선학원 문제에 대해서도 독립 재단이라는 현실적 한계가 존재하지만 비구니 스님들이 일방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특별법 제정 등 종단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 선대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비구니계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선거 공약집에 최종 반영하고 공약 실천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