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6.10.17 (토)
 http://www.bulgyonews.co.kr/news/41153
발행일시: 2026/10/16 07:57:58  김종열
조계종 제19대 중앙종회 81명 심층 분석… 직지·동화·범어·금산 100% 초선 물갈이 속 중진 25명 포진
삼혜·수암·정수 스님 8년 만에 복귀… 11월 9일 4년 임기 돌입

조계종 중앙종회 본회의 장면

직지사·동화사·범어사·금산사 2석 모두 초선 교체 등 30명 37% 대거 수혈로 세대교체

정범·진화 스님 6선 및 각림·성행 스님 5선 등 3선 이상 중진 25명 포진해 입법 안정성 확보

총무원 부실장·종회 사무처장 및 교구본사 3직 거친 ‘실무형 종책통’ 전진 배치


 대한불교조계종의 대의 입법과 종단 예산 심의를 책임질 제19대 중앙종회가 10월 15일 직선직 51명, 직능대표 20명, 비구니대표 10명 등 총 81명의 의원 선출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9일 임기 개시를 앞둔 가운데, 이번 종회는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종무 행정 경험을 겸비한 실무형 전문가들의 포진이 가장 큰 특징으로 확인됐다.

 제19대 중앙종회의원 당선자 81명의 이력과 문중 계맥을 전수 정밀 분석한 결과, 초선 의원은 전체의 37.0%에 달하는 3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재선은 26명(32.1%), 3선은 14명(17.3%), 4선은 7명(8.6%), 5선은 2명(2.5%), 6선은 2명(2.5%)으로 재선 이상 의원이 총 51명(63.0%)에 달했다. 특히 3선 이상 중진 그룹이 전체의 30.9%인 25명을 차지하고, 4선 이상 다선 의원도 18대 종회의 9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남으로써 참신한 인적 쇄신과 의정의 연속성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교구본사별 지형을 살펴보면 영남과 호남의 주요 본사에서 거센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제8교구 직지사(자성·진웅), 제9교구 동화사(혜범·덕유), 제14교구 범어사(도명·담산), 제17교구 금산사(창엄·응묵) 등 4개 교구본사는 배정된 2석 모두 초선 의원이 싹쓸이하며 판판이 새 얼굴로 물갈이됐다. 

 제12교구 해인사 역시 3석 중 2석(일규·응기)을 초선이 차지했다. 반면 신흥사, 월정사, 법주사, 마곡사, 수덕사, 은해사,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 등 9개 교구는 2석 모두 재선 이상 중진들이 굳건히 수성하며 교구의 안정성을 도모했다.

 입법부의 중심축 역할을 할 최다선 의원으로는 제14대부터 19대까지 6연속 당선의 위업을 달성한 정범 스님(직능 법제, 은사 지운 스님)과 진화 스님(직능 행정, 은사 보성 스님)이 우뚝 섰다. 이어 각림 스님(쌍계사, 은사 월탄 스님)과 성행 스님(직능 포교, 은사 종상 스님)이 나란히 5선 고지에 올랐다. 4선 그룹에는 수덕사 우봉, 송광사 일화, 신흥사 삼조, 대흥사 설도, 선운사 재안, 관음사 도성, 선원 분야 진각 스님 등 7명이 안착해 차기 종회의장단과 상임분과위원회를 이끌 유력 후보군을 형성했다.

 과거 종회에 몸담았던 베테랑 의원들의 원내 복귀도 두드러진다. 삼혜(월정사)·수암(수덕사)·정수(불국사) 스님이 제16대 종회 이후 8년 만에 종회의원직에 복귀했으며, 현민(직할)·성화(복지) 스님과 범종(고운사) 스님도 4년 만에 원내에 재입성했다. 

 의석 유형을 전환한 사례도 눈에 띈다. 탄하 스님은 관음사에서 직할교구로, 호암 스님은 동화사에서 은해사로 교구를 옮겨 당선됐으며, 효명·진각·성행·도림·현무·각진 스님은 직선직에서 직능대표로, 각연·우경·상원 스님은 직능대표에서 직선직으로 자리를 옮겨 당선됐다.

 소임 이력 면에서는 종단 행정과 현장에 밝은 ‘실무형 종책통’의 전면 배치가 두드러진다. 총무원 기획실장과 종회 사무처장을 거친 우봉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기획실장 출신의 삼혜·성화 스님, 전 사회부장 보화·범종 스님, 호법부장을 지낸 현민 스님과 호법부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태진 스님, 종회 사무처장 출신 재안 스님 등이 대거 포진했다. 여기에 교구본사 3직(총무·재무·호법국장)을 거친 실무파 주지들이 대거 합류함으로써 종단 재정 건전성 확보와 사찰림 보존, 문화유산 보호 등 실질적인 정책 입법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비구니 종회의원(10석)과 직능대표(20석) 역시 전문성이 대폭 강화됐다. 비구니 의원은 사회복지 전문가 정관 스님(3선)과 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 전 문화부장 수경 스님, 진관사 주지 법해 스님, 부석사 주지 설해 스님 등 재선 그룹의 안정적 토대 위에 문화예술 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 운문사 주지 은광 스님, 명상 전문가 금해 스님, 요양복지 시설장 혜능 스님, 사회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서원 스님 등 5명의 초선이 가세해 의석 절반을 새 인물로 채웠다. 직능대표 또한 율원·선원·강원·교육·사회·문화 등 각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고루 포진했다.

 출가 본사와 은사를 중심으로 한 문중 계맥도 고른 안배를 보였다. 대원(현민·서봉), 성월(법진·법성), 무산(삼조·향성), 월탄(각연·각림), 법장(우봉·도윤), 종상(성주·성행), 정여(도명·도림), 도영(창엄·각진) 스님 등 복수 당선인을 낸 문중들이 고루 의석을 나눴으며, 자승(탄하), 진우(백양사 덕유), 탄허(삼혜), 성철(원충) 스님 등의 법맥이 한데 모였다. 

 81석 진용을 완성한 제19대 중앙종회는 오는 11월 9일 4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제38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집행부의 종책을 뒷받침하고 견인할 입법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김종열 기자



기사 출력  기사 메일전송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김종열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l   신문사 소개   l   연혁   l   조직구성   l   본사 및 지사 연락처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copyrightⓒ2001 주간불교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30길 21, 1415호(낙원동, 종로오피스텔)
편집국·업무국 02)734-0777 Fax : 02)734-0779
주간불교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