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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중앙종회 본회의 장면 |
선거 전야 해인사 종인·쌍계사 현담 스님 전격 사퇴서 제출하며 판세 재편
해인사 일규·응기·향록 스님, 쌍계사 능원·각림 스님 무투표 당선 확정
직능 20석·비구니 10석 이어 오늘 직선직 51석 확정되며 81석 진용 완비
대한불교조계종의 대의 입법기구인 제19대 중앙종회를 구성할 직선직 종회의원 선거가 10월 1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12개 교구본사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선거일을 불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제12교구본사 해인사 종인 스님과 제13교구본사 쌍계사 현담 스님이 관할 선관위에 전격적으로 후보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두 교구 모두 표 대결 없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해인사는 일규·응기·향록 스님이, 쌍계사는 능원·각림 스님이 각각 제19대 중앙종회 입성을 확정지었으며, 당초 8곳에 머물렀던 무투표 당선 교구본사는 전체 24개 교구의 절반인 12곳으로 대폭 늘어났다.
현재까지 무투표로 당선인을 확정한 교구본사는 제3교구 신흥사, 제4교구 월정사, 제8교구 직지사, 제12교구 해인사, 제13교구 쌍계사, 제14교구 범어사, 제16교구 고운사, 제19교구 화엄사, 제21교구 송광사, 제22교구 대흥사, 제24교구 선운사, 제25교구 봉선사 등 총 12곳이다. 앞서 제4교구 월정사는 효림 스님의 사퇴로 해량·삼혜 스님이, 제16교구 고운사는 후보 자격 변동에 따라 혜오·범종 스님이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을 매듭지었다.
반면 오늘 실제 투표가 진행되는 곳은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직할교구를 포함해 용주사, 법주사, 마곡사, 수덕사, 동화사, 은해사, 불국사, 통도사, 금산사, 백양사, 관음사 등 12개 본사다. 이 가운데 제5교구 법주사는 덕현 스님의 중도 사퇴로 석중·각연·법원 스님이 2석을 두고 맞붙으며, 제11교구 불국사 역시 각천 스님이 물러나 정수·성주·성제 스님의 3파전으로 압축되는 등 주요 경선지마다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는 전국 교구본사 투표소의 명부 대조와 투표함 봉인을 최종 점검하고, 오후 3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즉각 개표에 착수해 당선인을 공표할 방침이다. 지난 12~13일 선출을 완료한 직능대표 20석과 비구니 대표 10석에 이어 오늘 직선직 51석의 당선인이 모두 확정되면, 제38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집행부의 종책을 뒷받침하고 입법을 이끌 제19대 중앙종회 81석의 진용이 최종 완성된다.
김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