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미래본부 주관 대구 팔공산 및 공주 금강 신관공원서 축제 회향
공주 이제사 1585명·대구 동화사 1295명 등 맞춤형 ‘마음처방전’ 성황
선무도·싱잉볼·반려동물 걷기 등 12개 특화 세션 및 재즈 법음 문화제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주최하고 조계종 미래본부와 대구 동화사·공주 이제사가 주관한 ‘2026 선명상축제’ 대구와 공주 행사가 10월 11일 사부대중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선명상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서울 봉은사를 출발해 전국 10개 거점 사찰을 순회하는 대규모 릴레이 불사의 8번째와 9번째 무대로 마련됐다.
10월 3일부터 9일간 충남 공주 금강 신관공원에서 열린 공주 축제와, 10월 9일부터 사흘간 대구 팔공산 동화사 사명대사전법호국관 일대에서 펼쳐진 대구 축제에는 총 3,400여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동참해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내면의 평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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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 이재사 주관 공주축재 현장 선명상 부스 |
‘이제사 마음 알아차림 선명상 축제’를 표방한 공주 행사에서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마음처방전’이 9일간 집중 운영되어 총 1,585명의 시민을 맞이했다. 참가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성격유형과 일상의 고민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과 대화를 나누며 24가지 마음 유형 중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확인한 뒤, 맞춤형 차와 향을 수령해 ‘마음비움터’로 향했다. 특히 이제사 스님들과 마주 앉아 죽비 소리에 호흡을 모으는 ‘죽비일성’ 명상과 1대 1 고민 상담을 체험한 연휴 기간에는 연일 발길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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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동화사 선명상 축재 |
‘가을빛 팔공산 동화사에 물드는 선명상’을 주제로 열린 대구 행사에서는 3일간 1,295명이 ‘마음처방전’ 부스를 찾은 데 이어, 12개 특화 세션에 514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명상법을 체득했다. 핸드팬과 싱잉볼, 공(Gong), 좌종의 울림을 따라가는 소리 명상부터 선무도와 요가, 동화지 둘레길을 반려동물과 함께 거니는 걷기 명상, 만다라 미술치료와 그림책 독서명상 ‘브레스리딩’까지 폭넓은 체험의 장이 펼쳐졌다. 10일 저녁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소프라노 임소연과 동화사 합창단의 하모니, 동화사 주지 선광 스님의 특별 법문, 초이밴드의 재즈 공연이 어우러진 ‘동화사 선명상 문화축제’가 열려 가을 산사의 정취를 한껏 고조시켰다.
조계종 미래본부는 금강변과 팔공산 숲길에서 스님과 마주 앉아 마음을 살핀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선명상이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보편적 마음 돌봄의 길임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조계종은 오는 11월 마지막 10번째 지역 축제를 끝으로 전국 순회 여정을 마무리하며, 11월 4일에는 국내외 명상 석학들이 집결하는 ‘2026 국제선명상대회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해 선명상의 학술적·실천적 체계를 세계 무대에 제시할 계획이다.
김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