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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삼보륜 종장 |
복지 성화·법륜 스님 및 법제 정범·현무 스님 경합 끝 최종 낙점
중앙선관위 고운사 태원 스님 자격 없음 결정에 무투표 9곳 확대
전체 81석 중 48석 조기 확정 속 15일 15개 본사 33석 본선 돌입
대한불교조계종 제19대 중앙종회를 구성할 직능대표 20명과 비구니대표 10명 등 총 30명의 종회의원이 10월 12일 직능대표선출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총무원장)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49차 회의를 소집하고, 율원·선원·강원·교육·포교·사회·복지·문화·법제·행정 등 10개 전문 분과별 직능대표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심사와 선출 절차를 전원 합의로 매듭지었다. 아울러 지난 9월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회에서 단일 추천된 비구니대표 후보 10인에 대해서도 만장일치로 당선을 추인했다.
관심을 모았던 경선 분야에서는 복지 분과에 출마한 성화 스님과 법륜 스님, 법제 분과의 정범 스님과 현무 스님이 선출위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아 원내 입성에 성공했으며, 탄웅 스님과 탄원 스님은 고배를 마셨다. 단수로 후보군이 정리됐던 8개 분과에서는 율원에 경암·효명 스님, 선원에 진각·법주 스님, 강원에 무경·진허 스님, 교육에 서봉·법성 스님, 포교에 성행·영일 스님, 사회에 도림·선지 스님, 문화에 원충·향성 스님, 행정에 진화·각진 스님이 각각 선출됐다.
전국비구니회의 추천을 바탕으로 종단 대의기구에 합류한 비구니 종회의원은 정관·진상·수경·법해·설해·은광·주석·금해·혜능·서원 스님 등 10명으로, 승가 복지 향상과 비구니 참종권 보장을 위한 의정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 제440차 회의에서는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직선직 후보로 등록했던 태원 스님에 대해 직권제적 처분에 따른 ‘자격 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후보 사퇴가 이뤄졌던 고운사는 혜오 스님과 범종 스님 2인만 남아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되는 지역으로 전환됐다.
이로써 제19대 중앙종회 전체 81석 중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교구본사는 기존 신흥사, 직지사, 범어사,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 선운사, 봉선사에 이어 고운사까지 총 9개 본사(18석)로 늘어났다. 이날 선출된 직능대표 20석과 비구니대표 10석, 교구 무투표 18석을 합치면 본선 투표를 치르기도 전에 원내 과반에 육박하는 48석(59.3%)의 당선자가 미리 가려진 셈이다.
종단의 입법·대의 기능을 책임질 나머지 직선직 33석의 주인공은 오는 10월 15일(목)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직할교구를 비롯한 전국 15개 경선 교구본사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선거인 투표를 거쳐 가려질 예정이다.
김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