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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중앙종회 이미지 |
총무원장 진우스님 주재로 오늘 오후 2시 총무원 4층 대회의실서 회의
복지·법제 분야 각 3파전 치열… 8개 분야 정수 추천 속 22명 중 20명 선출
비구니 10석 5개 분야 후보 추천안 상정… 자격 심의 거쳐 최종 일괄 추인
대한불교조계종 제19대 중앙종회 전체 81석 중 37%에 달하는 30석의 향방을 가를 직능대표선출위원회 회의가 10월 12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종단 선거법 제77조에 따라 소집된 이번 위원회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위원장을 맡고 중앙종무기관 부실장단과 중앙종회 추천 인사 등 총 9인의 선출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위원회는 10개 직능 분야별로 입후보자들의 전문성과 종단 발전 기여도를 다각도로 검토해 직능대표 20석을 선출하며,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회가 추천한 비구니대표 후보 10인의 선출안을 상정해 일괄 심의·의결한다. 위원회의 의결과 동시에 당선인이 확정되어 중앙선관위에 즉시 통보된다.
선출 대상인 직능대표는 당초 등록했던 23명의 후보자 가운데 복지 분야 덕상 스님(불갑사 주지)이 사퇴함에 따라 총 22명이 본 심사에 오른다. 이번 직능대표 선출의 최대 승부처는 3파전이 성립된 복지 분야와 법제 분야다. 2석을 뽑는 복지 분야는 탄웅 스님(적조사 주지), 성화 스님(장안사 주지), 법륜 스님(묘적사 주지)이 맞붙어 1명이 탈락하는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법제 분야 역시 18대 종회의원 정범 스님, 보경사 주지 탄원 스님, 학도암 주지 현무 스님이 2석을 두고 3자 대결을 펼친다.
반면 사회 분야(도림·선지 스님), 문화 분야(원충·향성 스님), 행정 분야(진화·각진 스님), 율원 분야(경암·효명 스님), 선원·교육·포교 분야(법성·서봉·진각·영일·법주·무경 스님 등) 등 나머지 8개 분야는 각 2명씩 정수 후보가 등록해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무난한 당선이 예상된다.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10석은 지난 9월 14일 전국비구니회 제40차 운영위원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거쳐 선출된 10명의 후보자가 정식 추천안으로 상정된다.
분야별로는 교학·수행 분야에 진상 스님(봉녕사 주지)과 은광 스님(운문사 주지), 포교 분야에 금해 스님(관음선원 주지)과 주석 스님(대운사 주지), 복지 분야에 정관 스님(소림사 주지)과 혜능 스님(사랑채요양원 관장), 행정 분야에 설해 스님(평창 부석사 주지)과 법해 스님(진관사 주지), 사회·문화 분야에 수경 스님(휴휴정사 주지)과 서원 스님(구미 대둔사 주지)이 각각 배정됐다. 이들은 지난 10월 1일 중앙선관위의 자격 심사를 전원 통과한 만큼 오늘 위원회에서 이견 없이 최종 당선인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오늘 회의는 제19대 중앙종회의 주도권과 원내 지형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다. 직능대표 20석과 비구니대표 10석이 확정되면, 앞서 정수 입후보로 무투표 당선된 9개 교구본사 18석을 합쳐 전체 81석 중 과반인 48석(약 60%)의 진용이 일찌감치 매듭지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제38대 총무원 집행부의 중점 종책을 입법적으로 뒷받침할 안정적 원내 기반을 구축하는 핵심 분기점이 되며, 오는 10월 15일 전국 15개 교구본사에서 치러질 직선직 33석의 본선 투표 판세에도 강력한 연쇄 작용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김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