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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8대 조계종 총무원 출범을 고하는 남산 열암곡 부처님 참배 |
10월 21일 오후 2시 총무원장 진우 스님 및 교역직 종무원 등 대거 동참
참배로 데크 이동 후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 및 총무부장 정문 스님 축원 진행
진우 스님 "저출산·고령화 위기 속 부처님 모시는 불사로 국민 마음 하나로 모을 것"
열암곡 일대 세계적 성지화 계획 발표 및 관계 기관 참배로 정비 감사 표명
호법부 원진영 주임 발원문 봉독으로 마애부처님 입불 서원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 집행부가 10월 21일 오후 2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정문 스님, 포교부장 정경 스님, 교육부장 유정 스님, 재무부장 여학 스님, 조계종연구소장 광전 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법오 스님, 불교문화유산연구소장 혜공 스님 등 제38대 집행부 부실장 스님들이 참석했다. 총무국장 구산 스님, 기획국장 상준 스님 등 국장단과 일반직 종무원 30여 명도 동참했다.
동참 대중들은 보행용 데크가 설치된 참배로를 통해 열암곡 마애부처님 앞으로 이동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 기도를 진행했다. 진우 스님의 헌향과 헌화 후 총무부장 정문 스님이 불교 중흥과 국민 평안을 기원하는 축원을 올렸다.
진우 스님은 현장 발언에서 “37대에 이어 38대 총무원장으로서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되니 책임감이 남다르다”며 “지관 스님께서 총무원장 소임을 맡을 때부터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가 시작돼 자승 스님, 원행 스님을 거치며 역대 총무원장 스님들의 간절한 발원이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오늘날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처의 눈부신 성취 저변에는 1700년 불교 역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역대 총무원장 스님들의 보이지 않는 염원이 그 동력이 되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진우 스님은 “현재 우리 국민들은 저출산, 고령화 등 산적한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 OECD 최하위 수준의 행복지수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불사를 통해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우리 사회를 평화로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은 “짧은 시간 내에 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것이 당장 어렵다 하더라도, 우선 이곳 열암곡 일대를 우리 국민들이 마음의 평안을 얻고 위로를 받는 세계적인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38대 집행부에서는 기필코 부처님을 바로 세우겠다는 굳은 마음을 다진다”고 발언했다.
진우 스님은 “올라와 보니 탐방에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길을 잘 정비해 주셨다”며 관계 기관에 감사를 전하고 “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그날까지 오늘 동참한 사부대중을 비롯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진해 달라”고 말했다.
참배는 총무원 호법부 원진영 주임이 동참 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봉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발원문에는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일이 곧 자신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는 것이며, 과거 천년을 세워 희망의 미래 천년을 여는 거룩한 불사"라 말했다. 대중들은 엎드린 부처님을 참배하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
김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