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홀서 가을 학위수여식…학사 1,740명·석사 800명·박사 131명
“지혜로 깊어지고 자비로 넓어진 시간”…총장·이사장 축하 메시지
졸업생 대표 연설·공로상 시상…“세상 밝히는 동국인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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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대학교 2026년 가을 학위수여식 현장 |
동국대학교가 20일 서울 남산홀에서 ‘2026년 가을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1,740명·석사 800명·박사 131명 등 총 2,671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과 윤재웅 총장, 문선배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학교와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1부와 2부, 부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린 1부에서는 박사학위 수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 행사가 마련돼 윤 총장이 직접 학위 수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2부에서는 개식과 삼귀의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학사보고와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공로상과 성적우수상 시상, 대표자 학위수여, 졸업생 대표 연설, 교가 제창과 사홍서원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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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웅 총장이 2026년 가을 학위수여식에서 성적우수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윤재웅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결코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온 시간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지혜로 깊어지고 자비로 넓어지며 정진을 통해 단단해진 모습이 바로 오늘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이라며 “120년의 역사 속에서 축적된 동국인의 시간이 곧 대학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모교는 앞으로도 졸업생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힘든 순간마다 기대어 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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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이 이사장·건학위원장 공로상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돈관 스님은 치사를 통해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며 졸업생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으라”는 말을 인용하며 “그동안 쌓아온 배움과 인연이 앞으로의 길을 밝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 배우고 더 나누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삶을 실천하길 바란다”며 “이웃과 사회를 따뜻하게 밝히는 동국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선배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중요한 것은 독창성과 스스로를 믿는 용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으며, 길이 없는 곳에서도 자신만의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35만 동문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졸업생들의 앞날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