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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6/08/28 22:28:22  최승천
철산복지관 20년, ‘잘 먹고 잘 사는 법’에서 ‘함께 돌보는 삶’ 찾는다
9월 1일 개관 20주년 기념행사…선재 스님 건강 돌봄 강연·주민 토크콘서트

음식·건강·삶의 태도 주제로 통합돌봄 시대 지역공동체의 역할 모색


주민·후원자·자원봉사자와 함께한 20년 돌아보고 새로운 20년 준비


▲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개관 20주년 행사를 알리는 홍보지


‘잘 먹고, 잘 살고, 함께 돌보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음식과 건강에서 출발해 지역공동체의 돌봄까지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복지관이 걸어온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는 지역사회의 현실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은 9월 1일 오후 2시 광명시학교복합시설 어울마당에서 지역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개관 20주년 기념행사 ‘덕분에 보낸 20년, 함께 그릴 내일’을 개최한다.

 

행사는 개관 20주년 기념식에 이어 선재사찰음식연구원장 선재 스님의 건강 돌봄 강연과 주민 참여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선재 스님은 ‘잘 먹고, 잘 살고, 함께 돌보다’를 주제로 음식과 건강, 삶의 태도, 공동체 돌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어떻게 건강하게 살아갈 것인지, 나아가 서로의 일상을 어떻게 돌볼 것인지까지 생각의 범위를 넓힌다.

 

사찰음식은 음식을 통해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 재료와 음식의 소중함을 살피고 필요한 만큼 먹는 절제의 태도,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 등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러한 음식과 삶의 관계를 지역사회의 돌봄이라는 관점에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돌봄을 복지기관이나 가족의 역할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이웃의 안부를 묻고 서로의 일상을 살피는 지역공동체의 문화로 확장할 수 있을지 주민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것이다.

 

철산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20년의 시간도 되돌아본다.

 

‘덕분에 보낸 20년’이라는 표현에는 복지관 혼자 만들어온 시간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후원자,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등이 함께 만들어온 시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복지관은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필요에 대응하며 복지의 현장을 만들어왔다.

 

20주년 기념행사는 그동안의 활동을 기념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함께 그릴 내일’이라는 행사 제목처럼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어떤 돌봄이 필요한지, 주민들은 어떤 방식으로 서로 연결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민 참여 토크콘서트도 같은 취지에서 마련된다. 복지관 관계자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자신이 경험한 지역공동체의 모습과 앞으로 필요한 돌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김영선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지역과 함께 걸어온 철산복지관의 20년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일상을 돌보는 건강한 지역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 현장에서 ‘돌봄’은 더 이상 특정한 사람에게 필요한 서비스만을 뜻하지 않는다. 누구나 나이가 들고 아플 수 있으며, 혼자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일상에서 서로를 살피는 관계의 중요성도 커진다. 이번 행사가 음식과 건강이라는 생활의 문제에서 출발해 공동체의 역할까지 이야기하는 이유다.

 

철산복지관이 맞는 20주년은 지난 시간을 기념하는 이정표이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잘 먹고 건강하게 사는 개인의 삶과 서로를 살피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홍보지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철산종합사회복지관(02-2617-041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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