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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포교사단은 백양사에서 팔관재계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선명상 철야정진을 완수했다. |
12~13일 제18교구본사 백양사서 제31회 일반·전문포교사 품수 및 제22회 수계법회 봉행
일반 344명·전문 20명 등 정예 전법사 364명 배출… 전국 3천여 대중 밤샘 정진 성료
총무원장상에 최상규·김영매·남원군포교팀 수상…
부처님의 정법을 사회 곳곳에 전파할 364명의 정예 재가 전법사가 백양산의 서기 어린 도량에서 새롭게 탄생하며 한국불교 전법 불사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단장 강의수)은 9월 12일 저녁부터 13일 새벽까지 제18교구본사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 경내에서 무박 2일 일정으로 ‘불기 2570(2026)년 일반·전문포교사 품수식 및 제22회 팔관재계수계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했다. 이번 품수식에서는 엄정한 자격고시와 연수 과정을 거친 제31회 일반포교사 344명과 전문포교사 20명(제20회 8명, 제19회 12명) 등 총 364명이 신임 포교사로서 단복과 계첩을 수지하고 현장 전법에 매진할 것을 서원했다.
입재식과 품수식에 이어 봉행된 팔관재계수계법회에서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불영 자광 대종사가 전계사를,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이 갈마아사리를, 총무원 포교부장 정무 스님이 교수아사리를 맡아 전국 14개 지역단에서 운집한 3,000여 명의 포교사들에게 청정 계율의 인연을 맺어줬다.
자광 대종사는 전계 법문을 통해 “계율은 어두운 밤길을 걷는 나그네의 등불이자 험난한 파도를 헤쳐 나가는 인생의 나침반과 같다”며 “오늘 서원한 팔관재계의 가르침을 가정과 사회, 일터에서 묵묵히 실천해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혼탁한 세상을 맑히는 보살행의 주역이 되어 달라”고 설했다.
앞서 포교부장 정무 스님은 개회사와 특별 강연을 통해 전국 5,000여 포교사의 지계 실천이 부처님 가르침의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근간임을 강조했으며,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은 환영사에서 수행과 모범의 가풍을 지닌 백양사의 도량 기운을 이어받아 참된 전법의 길을 걸어가기를 축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화 현장에서 헌신적인 모범을 보인 강원지역단 최상규 포교사, 충북지역단 김영매 포교사, 전북지역단 남원 군포교팀(팀장 장충국)이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수상했으며, 상임지도법사상과 포교사단장상 등 일선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신임 품수식을 마친 3,000여 명의 포교사 대중은 백양사 쌍계루와 대웅전 일대를 묵언으로 걷는 선명상 행렬에 이어, 밤을 지새우며 『금강경』을 독송하고 108배와 새벽 예불을 올리는 철야정진을 펼친 끝에 13일 오전 6시 회향식을 갖고 각 교구와 일선 군부대, 교도소, 복지관 등 전법의 현장으로 복귀했다. 한편 포교사단은 전법 역량 결집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오는 10월 본단 사무실을 서울 중구 동호로 신안빌딩으로 공식 이전한다고 밝혔다.
김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