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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6/09/30 16:08:27  최승천
한국 인도철학의 ‘빈 자리’를 묻다…동국대 동문들, 학문 재건 촉구 심포지엄
10월 2일 오후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

인도철학과 폐지 이후 위축된 연구 현실 진단


“중국·일본학에 비해 취약”…학문 저변 확대 필요성 제기


학계·불교계 원로 총출동, 학과 부활·신설 요구 목소리


3인 발표와 종합토론 통해 실천적 대안 모색


▲ 2026 동국대 인도철학총동문회 추계 심포지움 웹포스터


한국 인도철학과 인도학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국대학교 인도철학총동문회는 10월 2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40분까지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의 인도철학과 인도학, 그 현재와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특별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인도철학이 한국불교의 사상적 뿌리임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기반이 갈수록 축소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최근 한-인도 교류가 확대되는 흐름과 달리, 국내 인도철학·인도학 연구는 중국학이나 일본학에 비해 여전히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동국대 인도철학과 폐지 이후 학문 생태계가 위축됐다는 지적 속에, 학과 부활 또는 인도학과 신설 요구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 동국대 인도철학총동문회장 미광선일 스님


심포지엄은 개회식과 세 편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인도철학총동문회 회장 미광선일 스님이 개회사를 맡고, 자광대종사·법산대종사·법타대종사·성운대종사·월우 큰스님 등이 축사를 전한다. 주한 인도문화원장 임슨나로 월링도 축사에 나서 양국 학술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맡는다. 첫 발표는 심재관 상지대 교양학부 교수(인도철학회 회장)가 ‘한국에서 인도철학 연구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고전 인도철학의 주요 분야와 연구 확장 가능성을 짚는다.

 

이어 강성용 서울대 남아시아센터장(인도철학회 부회장)이 ‘서울대 남아시아 지역학의 현황과 미래’를 통해 인도학의 확장 속에서 인도철학의 지속 가능성을 진단한다.

 

세 번째 발표는 이춘호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소장이 ‘한국외대 인도학 연구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학술지 ‘남아시아연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종합토론은 이태승 전 위덕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발표자들과 청중이 함께 참여해 한국 인도학 발전 전략과 함께 동국대 인도철학과 부활 또는 인도학과 신설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9월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문회장 미광선일 스님은 “이번 심포지엄이 인도철학·인도학 연구 거점 간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 책임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문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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