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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6/10/14 16:04:12  최승천
불교의례의 전통과 현대적 가능성 모색…학문적 지평 확장

불교학연구회·대성사·인도철학불교학연구소, 10월 31일 동국대서 학술대회 개최


종교학·명상학·문헌학·사상사 관점에서 불교의례의 의미와 기능 탐구


포살의례와 계율, 수륙재 시식, 근대불교사상 속 의례 이해 등 다각적 논의



불교학연구회는 우면산 대성사, 인도철학불교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3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동국대학교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불교의례의 현대적 지평」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불교의례를 종교학적·명상학적·문헌학적·사상사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조명하고, 전통적으로 형성되어 온 불교의례의 의미와 기능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교의례는 불교 전통의 실천적 기반이자 공동체의 신앙과 수행, 계율과 사상을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불교의례에 관한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바탕으로 의례의 종교적 의미와 명상적 성격을 살펴보는 한편, 문헌에 나타난 의례의 구체적인 양상과 근대불교사상 속 의례 이해를 함께 검토한다. 각 발표에는 관련 분야 연구자들의 논평이 이어지며,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불교의례의 전통적 의미와 현대적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김원명 한국외대 교수 겸 불교학연구회 회장의 개회 및 인사말로 시작한다. 법안 스님(대성사 주지)도 인사말을 전한다. 제1부는 이길산 경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첫 발표는 「종교학의 관점에서 본 불교의례」를 주제로 열린다. 권동우(원광대)가 발표하고, 송현주(순천향대)가 논평한다. 이어 「불교의례의 명상적 성격」을 주제로 박재은(서울불교대학원대학)이 발표하며, 조인숙(광주여대)이 논평을 맡는다. 제1부는 불교의례를 종교적 실천과 명상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며, 의례의 의미와 수행적 성격을 검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후 2시 50분부터 진행되는 제2부는 김종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첫 발표는 「도선의 『행사초』를 통해 본 포살의례와 계율」로, 김보과(동국대)가 발표하고 금강 스님(해인사 율원장)이 논평한다. 이 발표에서는 도선의 문헌을 중심으로 포살의례와 계율의 관계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증여론』으로 본 불교의례음식의 의미: 수륙재 시식(施食)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수진(동국대)이 발표하고, 양혜원(서울대 규장각)이 논평한다. 불교의례음식의 의미를 『증여론』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수륙재 시식의 의례적 의미를 조명하는 발표다.

 

제2부 마지막 발표는 「근대불교사상가의 관점에서 본 불교의례」를 주제로 진행된다. 성청환(동국대)이 발표하고 김종용(동국대)이 논평한다. 이를 통해 근대불교사상가들의 관점에서 불교의례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했는지 살펴보고, 불교의례의 전통과 근대적 변화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발표와 논평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병욱(전 중앙승가대)이 좌장을 맡아 각 발표에서 제기된 쟁점을 종합하고, 불교의례의 학문적 연구와 현대적 실천을 둘러싼 논의를 이끈다. 오후 5시 40분에는 김원명 한국외대 교수 겸 불교학연구회 회장의 폐회사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전체 진행 사회는 배경아(금강대)가 맡는다.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불교의례를 하나의 고정된 전통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종교학과 명상학, 문헌 연구와 사상사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통해 그 의미를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불교의례가 지닌 전통적 가치와 오늘날의 종교적·사회적 맥락에서 새롭게 모색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불교의례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학술적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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