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한국불교 연등축제가 열려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반야선원(주지 무일)과 한인문화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 멕시코시티 중심지역인 소나로사 일대에서 제3회 연등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의 교민과 현지 멕시코인들이 참여해 연등축제가 국경을 초월한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제등행진에 앞서 반야보리사 앞에 설치된 임시무대에서는 한국태권도 시범이 있었다. 연등행진 선두에서 행렬을 이끈 한인문화원 소속 풍물놀이패도 주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풍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연주는 한국전통음악을 주민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됐다. 마리아 수녀회 소속 한국 수녀들이 주도하는 무료기숙학교인 찰코 ‘소녀들의 집’ 합창단원들도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한국 가요를 열창해 주목을 받았다.
태권도 시범과 풍물놀이 공연에 이어진 연등행진에는 맥시코인 출신 도안스님이 주지로 재임하고 있는 선연사 등 맥시코 내 17개 불교단체들 뿐만 아니라 한인가톨릭 성당관계자들·마리아 수녀회 소속 한국 수녀들도 참가했다.
연등행진은 맥시코시티의 최대 관광지구이자 한인상가가 밀집한 소나로사 지역 중심 도로인 론드레스 및 암부르고 길을 따라 열렸다. 행진에는 현지 교민들 및 현지 맥시코인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장관을 이뤘다.
표세현 기자 aeneid@jub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