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 스님·혜주 스님 마음 쉼 토크…‘성수동 팝업의 신’ 최원석 강연
불교도서전·국악·재즈·클래식 공연·불교 굿즈 팝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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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불교문화대전 포스터 |
깊어가는 가을, 서울 조계사가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문화부장 성원 스님)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조계사에서 ‘2026 불교문화대전’을 연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마음의 쉼’이다.
이번 불교문화대전은 불교를 어렵고 딱딱한 종교가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문화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강연과 음악, 책,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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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쉼 토크 포스터 |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마음 쉼 토크’다. 14일에는 BTN불교TV ‘가피’ 진행자인 광우 스님이, 15일에는 조계종 선명상위원회 혜주 스님이 무대에 오른다. 두 스님은 마음과 행복, 인간관계, 삶의 의미 등 현대인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불교의 지혜를 바탕으로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따뜻한 위로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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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강연 포스터 |
불교와 대중문화의 접점을 모색하는 강연도 마련된다. 1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공연장에서는 ‘성수동 팝업의 신’으로 알려진 최원석 프로젝트렌트 대표가 ‘불교는 이 시대와 어떻게 만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종교와 문화의 경계가 달라지는 시대에 불교가 가진 문화자원을 어떻게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을지 사례를 통해 이야기한다.
점심시간에는 ‘정오의 음악회’가 열린다. 싱잉볼과 핸드팬을 비롯해 국악,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직장인과 시민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음악을 들으며 잠시 일상의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꾸몄다.
행사 기간 상시 운영되는 ‘불교도서전’에서는 불교와 인문학, 명상, 마음 치유 등을 다룬 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조계사 특설무대 주변에서는 도반HC가 선보이는 불교 굿즈숍 ‘붓쯔’ 팝업전도 열린다. 전통적인 불교문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계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불교가 종교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화 향기 짙어지는 가을날, 조계사에서 잠시 멈춰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