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열반 이후 이어온 불교음악 전승의 결실 선보여
보존회장 지허 스님 “태평소 법음, 잊지 않고 바르게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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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응스님계 재태평소보존회' 제1회 정기발표회 ‘천년의 울림’ 웹포스터 |
벽응 큰스님이 남긴 불교음악의 울림이 26년의 세월을 넘어 다시 세상에 울려 퍼진다.
'벽응스님계 재태평소보존회'는 오는 11월 14일 오후 3시 경기도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제1회 정기발표회 ‘천년의 울림’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벽응 큰스님이 열반에 든 지 26년 만에 스승이 남긴 불교음악의 전통과 예술적 가치를 되살리고, 태평소 법음의 맥을 후대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전통음악 공연을 넘어 스승의 가르침과 수행 정신을 음악으로 계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생전 중생의 번뇌를 씻어내던 벽응 큰스님의 태평소 소리를 오늘의 무대에서 다시 재현하고, 그동안 이어온 전승의 결실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보존회 측은 초청의 글을 통해 "스승님께서 남기신 거룩한 불교음악의 숨결을 세상에 온전히 내어놓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다"며 "늦게나마 스승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바르게 이어가겠다는 간절한 서원으로 역사적인 발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생의 번뇌를 씻겨내던 스승님의 태평소 소리가 다시 살아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보존회의 첫걸음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보존회장 지허 스님은 스승의 법맥을 이어가는 데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온 전승의 의지를 공식 발표회를 통해 세상에 알리고, 벽응 큰스님의 불교음악이 지닌 정신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불교음악은 단순한 가락을 넘어 수행자의 마음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리로 전하는 전통문화유산이다. 이번 ‘천년의 울림’은 한 스승이 남긴 소중한 예술적 유산을 기억하고, 그 맥을 미래로 이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벽응스님계 재태평소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이 후원한다. 관람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3272-6000)로 문의하면 된다. 보존회는 공연장 화환 반입을 정중히 사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