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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6/11/08 17:40:37  최승천
‘무빈소 장례’ 명칭부터 바로잡자…무연고 사망 시대, 장례의 사회적 역할 재 조명
동국대 생사문화산업연구소, 11월 10일 ‘무연다사 사회의 무빈소 문제점과 상장의례 사회적 기능 회복’ 세미나

‘무빈소 장례’ 명칭 재검토…장례의 본질과 사회적 의미 짚는다


송호진 연구위원·황철훈 연구원 주제 발표…장례문화 현장 전문가 참여


무연고 사망 둘러싼 사회적 책임과 상장의례의 역할 집중 논의


불교계·장례업계·자살예방 전문가 한자리에…장례문화 개선 방향 모색


▲ 동국대 생사문화산업연구소 2026년 하반기 정기 세미나 웹포스터


무연고 사망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전통적인 장례문화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장례의 본질과 사회적 기능을 되짚어보는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장례 절차의 간소화와 비용 절감이 강조되는 현실에서 장례가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우이자 공동체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본래 의미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다.

 

동국대학교 생사문화산업연구소는 11월 10일 오후 3시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무연다사(無緣多死) 사회의 무빈소(誤稱) 문제점과 상장의례 사회적 기능 회복’을 주제로 2026년 하반기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무빈소 장례’라는 명칭의 적절성을 재검토하고, 무연고 사망을 중심으로 현대사회에서 상장의례가 수행해야 할 사회적 기능과 책임을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첫 번째 주제는 ‘무빈소 장례의 명칭 재검토와 상장의례 사회적 기능 회복 방안’이다. 송호진 동국대 생사문화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서 장례문화의 변화 속에서 무빈소 장례라는 용어가 지닌 문제점과 상장의례의 본래적 의미를 되짚는다. 토론에는 황근식 장례의전 정토 대표와 김익한 예효경 대표(생사문화산업연구소 자문위원)가 참여해 장례 현장의 경험과 관점에서 논의를 이어간다.

 

두 번째 주제는 ‘무연다사(無緣多死) 사회의 상장의례와 사회적 책임’이다. 황철훈 동국대 생사문화산업연구소 연구원이 발표를 맡아 무연고 사망을 중심으로 상장의례의 사회적 책임을 논의한다. 양두석 안실련 자살예방센터장과 강철 현진시닝 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사회적 고립과 죽음의 문제, 장례 현장에서의 책임과 역할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장례를 개인과 유족의 사적인 의식으로만 바라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사회적 차원에서 그 의미를 재정립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무연고 사망이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고인의 마지막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장례문화뿐 아니라 공동체의 존엄과 사회적 연대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세미나 사회는 채세연 박사가 맡고, 김길영 동국대 생사문화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는다. 종합토론은 지일 스님(한국불교법사대학 학장)이 진행한다.

 

동국대 생사문화산업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장례의 형식과 절차가 간소화되는 시대에 상장의례의 본질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다시 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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