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법납 20년 이상으로 2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스님들의 대덕 혜덕법계 품서식이 10월2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비구 스님 67명이 대덕법계를, 비구니 스님 36명이 혜덕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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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2급 승가고시 합격자 대덕.혜덕 품서식 |
품서식에거 조계종 진제 종정스님은 법계위원 자광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바다와 같은 신심으로 불조의 정신을 바로세우고 승풍을 진작하며 불법을 선양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해달라”며 “오직 생사해탈과 대오견성만을 생각하고 불조와 시주은혜를 잊지 않고 초심으로 각자 살림과 중생제도에 진력하라”고 법어를 내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총무부장 금곡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선대의 가르침을 체화해 후학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는 지도자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명심해달라”며 “종단 내 역할뿐만 아니라 참된 진리를 사회에 전하는 인천의 사표로서 책무를 명확히 이해하고 실천했으면 한다”고 승가의 지도자로서의 역활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승가상과 승가문화도 많이 변했지만 부처님 법을 중심에 두고 승가 정체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2급 승가고시에 합격하고 종단의 지도자 반열에 오른 스님들이 바람직한 승가상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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